(워싱턴=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워싱턴=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철도·도로 착공식 등 교류협력 방안 조율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 비핵화 추동 전략 등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17일 조 장관이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면담하고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관해 전반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통일부 장관과 미국의 외교부 장관 격인 국무장관의 만남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통일부는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남북관계와 비핵화를 함께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철도·도로 착공식 등 남북 교류협력 추진과 북미대화 진전 방안을 폭넓게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방미 중인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회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에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협력과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나란히 유지되도록 조율을 심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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