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북미 고위급 회담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 등이 회담 전날인 30일 만찬장 스카이라운지에서 경관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미 국무부)
31일(현지시간) 북미 고위급 회담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 등이 회담 전날인 30일 만찬장 스카이라운지에서 경관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미 국무부)

“미국민 안전은 트럼프 행정부 최우선 과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억류하던 미국민을 추방 형태로 석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시민의 석방을 이뤄지게 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스웨덴 대사관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에서 우리의 이익대표국인 스웨덴이 미국 시민을 위한 옹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 것을 감사히 여긴다”면서 “미국민의 안전과 안녕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익대표국은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은 나라의 체류자 보호 등 활동을 하는 제3국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16일) “지난 10월 16일 미국인 브루스 바이론 로랜스가 북중 국경을 통해 북한에 불법 입국해 해당 기관에 억류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조사 과정에서 로랜스는 자기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조종에 따라 불법 입국했다고 진술했다”며 “해당 기관에서는 로랜스를 공화국 경외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5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억류 미국인 3명을 풀어준 뒤 6개월 만의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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