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잭슨 국제공항에 도착,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잭슨 국제공항에 도착,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北 비핵화 논의할 듯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APEC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이자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11개월 만이다.

전날 문 대통령 내외는 오전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잭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을 만난 바 있다. 이번 시 주석과 만남으로써 한반도 주변 4강국 지도자와 연쇄 회동을 이어가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호주 정상회담, 한·파푸아뉴기니 정상회담 등을 이어가며 비핵화 지지 확보를 위한 외교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도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MOU체결식이 열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해 12월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MOU체결식이 열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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