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갑질영상 논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맥도날드 갑질영상 논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져 공분을 산 40대 남성이 “피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이와 함께 이 남성은 “과도한 ‘신상털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8시가 넘어 경찰서로 출두해 1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조사에 앞서 피해 알바생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점주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고객은 직원이 주문을 잘못 받았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욕을 하고 음식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곧 피해자인 직원과 피고발인인 고객을 차례로 불러 사건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직원 보호와 피해 구제를 위해 경찰에 고발했다”며 “직원이 고객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