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美훈풍에 2거래일 연속 상승
외국인 4거래일 연속 ‘팔자’
코스닥은 13거래일 연속 ‘매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반등했고, 이에 코스피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90선에 복귀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는 4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88포인트(0.47%) 오른 2097.94로 출발한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장중 한때는 2103.11을 기록하며 210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14일까지 코스피는 외국인 ‘팔자’에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90선까지 회복했던 지수는 2060선까지 떨어졌으나 2거래일 만에 2090선까지 재차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1.29%) 오른 690.1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54%) 오른 685.05로 개장한 뒤 상승해 690선을 회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달러당 11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10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0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했으나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팔자’가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64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0억원, 227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 9413만주, 거래대금은 4조 6939억원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였고 전체적으로 47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2.52%), LG화학(0.73%), SK텔레콤(4.49%), POSCO(0.99%)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 (-2.3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86%), 운송장비(1.30%), 건설업(1.29%)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0.75%), 종이·목재(-0.62%) 등은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64개였고 내린 종목은 261개였으며, 보합은 69종목이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6억 5194만주, 거래대금은 2조 9900억원이었다. 시총 상위주 주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7.08%), 신라젠(0.99%), 메디톡스(0.07%) 등이 올랐고, CJ ENM(-2.56%), 포스코켐텍(-3.77%) 등은 하락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6만주, 거래대금은 14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08.77포인트(0.83%) 오른 2만5289.2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30.20으로 거래를 마감해 28.62포인트(1.06%)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최근 부진했던 기술주들의 반등으로 122.64포인트(1.72%) 오른 7259.0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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