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관련 국제대회 행사 참석 차 방남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이 16일 고양시 엠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 주최 및 주관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일제 강제동원 관련 국제대회 행사 참석 차 방남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이 16일 고양시 엠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 주최 및 주관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아태협 주최 강제동원 국제행사서 일본에 진상규명 및 유골 봉환 촉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일제 강제동원 관련 국제대회 행사 참석 차 방남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이 16일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과 태평양 전쟁 시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많은 나라에 대한 침략과 약탈, 학살 만행으로 많은 고통을 들씌운 전범 국가”라며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이날 고양시 엠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 주최 및 주관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리종혁 부위원장은 “일본이 저지른 과거 죄는 강점 국가 인민들을 강제 납치 연행해 침략 전쟁을 위한 인적, 물적 보장을 위한 노예로 부려먹고 잔인하게 학살한 용서 못한 범죄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선 민족은 범죄 행위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일본 정부는 1938년 국가 총동원법을 날조하고 패망할 때까지 840만명에 달하는 조선인을 강제 연행 납치해 마소처럼 부리다가 집단적으로 잔인무도하게 학살했다”고 했다. 

리 부위원장은 “일본은 더이상 위장자들이 입버릇 외쳐되던 군국화로 내달리는 전쟁국가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해 전 인류의 심각한 우려 자아내고 있다”면서 “오늘날 재침 야망도 과거 부정에서 출발한다는 점으로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제에 의한 강제납치 연행 범죄의 역사적 청산을 위한 해결과제로 ▲철저한 진상규명 ▲피해자와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배상 ▲희생자 유골의 송환을 꼽았다. 

16일 고양시 엠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 주최 및 주관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16일 고양시 엠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 주최 및 주관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리 위원장은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인권유린 범죄를 조직적으로 감행한 가해국이 피해국과 피해자 유가족 앞에서 책임을 지는 것은 국제법적 제도이며 관행”이라며 “그런데 일본 당국은 한민족의 씨를 말린 대량 납치 연행 학살 만행을 저지르고도, 그 역사적 기록과 범죄 증거들이 지속적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국제법적 요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후 처리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궤변을 고집하면서 오늘까지도 국가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리 위원장은 “일본 당국은 이제라도 조선인 강제 납치 연행과 관련된 모든 진상을 철저히 조사 규명해 세상에 공개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일본 정부는 조선인 강제 납치 연행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인정하고 모든 피해자들과 희생자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충분한 배상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리 위원장은 “일본 정부는 희생된 조선인 강제납치 연행 피해자들의 유해를 모두 찾아 그들 고향, 가족들이 사는 곳에 안장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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