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6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식'에서 기조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6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식'에서 기조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우리아이교육’을 위해 민·관·학이 합동해 온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행복교육지구’를 내년 3월부터 추진한다.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16일 오후 1시 30분 5층 상황실에서 경상남도 교육감(박종훈)과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심낙섭)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교육지구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행복교육지구 사업추진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한다는 아이교육의 중요성이 담겨있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해 행복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중·고등 교육이 주입식·입시 위주로 흘러가는데 이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우리아이 교육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아이가 ‘난 커서 뭐가 되고 싶다’라고 하면 그림이 잘 안 그려지는데 방과 후 교육·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기간은 2년으로 시와 교육지원청이 각각 내년에 예산 3억을 들여 학교개강에 맞춰 2019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행 후 1년이 경과하면 심의회를 열어 사업의 성과, 사회적 필요성에 맞춰 진행한다. 현재 운영위원회는 민간인 25명, 교수 3명, 교육지원청·시 관계자로 구성돼 있다.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우리아이 꿈 키우기 위한 ‘마을학교’ 운영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행복학교 확산 등으로 세부추진 사업은 향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재정 지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지만 시와 교육청은 인력확충·공간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아이의 교육에 관한 것이니만큼 정책이 힘을 잃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교육청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진주교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참여자들에게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알린 후 내년 공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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