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2일까지 1만 3147대 대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시가 커피 등 식품자동판매기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시내 자동판매기에 대해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가을철 시민들의 이용이 증가되고 있는 자동판매기 식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시 전체 식품자동판매기 1만 3147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요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무허가·무신고 제품,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사용여부, 자판기 내부 일일 1회 이상 세척여부, 일일점검표 부착·표시여부 등이다.

특히 점검 중 위생상태가 불량한 자판기는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해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세레우스 등 식중독 관련 세균 검출 유무를 검사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00명과 공무원 100명이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위반 자판기가 적발될 시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1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 개선되지 않았을 경우 영업소폐쇄 등 행정조치를 취한다.

시 관계자는 “식품자동판매기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며 “식품자동판매기 이용 시 위생불량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120 다산 콜센터나 관할 자치구 위생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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