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서울시교육청 제15지구 제18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서울시교육청 제15지구 제18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입시업체들, 국어 1등급 85~86점 예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점수 가채점 결과, 커트라인 점수가 지난해보다 국어는 6~7점, 수학 나형은 4점 각각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메가스터디와 종로학원, 스카이에듀, 이투스, 유웨이중앙교육, 비상교육 등 주요 입시업체들이 내놓은 등급별 예상 커트라인에 따르면 가장 어려웠던 국어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85~86점 사이로 예상됐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이 92점이었다. 80점대에서 1등급이 나오는 것은 역대급이다. 하지만 2등급부터는 예상 커트라인의 폭이 넓어서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예상되는 등급별 점수는 2등급이 78~81점, 3등급 68~73점, 4등급 56~63점으로 7점 가량 차이가 났다.

수학 영역에서는 등급별 예상 커트라인이 비교적 균일하게 나왔다. 수학 가형(자연계열)은 지난해와 등급컷이 92점으로 같았다. 하지만 수학 나형은 92점에서 4점 떨어진 88점에서 1등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수학 가형에서는 1등급은 92점 이상, 2등급은 88점으로 예측됐다. 3등급은 80~81점, 4등급 70~72점에서 나올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나형에서 2등급은 80~81점, 3등급은 70~73점으로 예상됐고, 4등급도 56점~63점으로 예측됐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평이했던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과목에서 50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2등급도 문제를 하나만 틀려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소 난이도가 있었던 법과정치 과목은 47점, 경제는 46~47점을 받아야 1등급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2등급은 법과정치 43~45점, 경제 41~44점으로 예측됐다. 세계사와 사회문화는 1등급 47~50점, 2등급은 45~46점으로 전망된다.

과학탐구 영역에서 물리Ⅰ의 1등급 커트라인은 48~50점, 2등급은 45~46점으로 예상된다. 물리Ⅱ와 화학Ⅰ의 1등급은 47~48점, 2등급은 42~45점이 예상되며, 화학Ⅰ 2등급은 43~44점일 것으로 예측됐다.

화학Ⅱ와 지구과학Ⅱ는 1등급 46~47점이 예상됐고, 2등급은 42~43점으로 예측됐다. 난이도가 높았던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는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이 45점으로 예상됐다. 2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40~42점으로 형성됐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가채점 결과에 따라 1~9등급이 정해진다. 영어는 10점 간격으로, 한국사는 5점 간격으로 등급을 받는다.

입시업체들은 학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등록해야 충분한 통계를 낼 수 있어 아직은 전반적인 상황을 모두 파악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 점수는 12월 5일 통지되는 성적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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