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더불어민주당-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더불어민주당-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이해찬, 장점 살린 관광산업 육성 당부

박원순 “재정압박 심화… 지원 요청”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야당의 정기국회 보이콧에 대해 비판하며 지방분권 완성을 위한 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6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주당-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야당이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정기국회가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방분권을 제도화하는 지방이양일괄법과 재정분권을 위한 법률 등 지방분권 완성을 위한 법률을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올해도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서울이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용산미군기지 반환에 대해서는 “내년에 서울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데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며 “주민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부터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1995년 지방자치제가 처음 실시됐을 때 서울시 부시장으로 근무해 행정을 직접 맡은 것은 처음이었다”며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사건 등을 회상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에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일본의 관광산업이 최근 발전해 연간 3000만명이 찾고 있고 앞으로 4000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며 “서울시에서도 관광산업 성장시키고 장점을 잘 활용해 관광산업을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객이 쉽게 올 수 있고 소비할 수 있는 제도를 갖췄다”며 “대형 면세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마트에서도 부과세를 면제해주는 제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공공임대 아파트를 많이 확충해서 젊은이들이 주택문제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다양한 규제를 풀고 시내에서 근무와 거주를 함께할 수 있는 주택정책을 펴겠다고 했는데 신속하게 확대해 주택 공급정책을 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 시장은 “인프라 유지·관리 비용이 급증하면서 재정압박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비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또 “부동산 정책의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오늘 이 자리가 공감과 협력의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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