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5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5

“한국당 의원들, 그냥 소 아닌 코뿔소들… 식칼로는 못 잡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16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직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를 향해 “지금 예능 출연할 때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고 “조강특위에서 전례없는 권한을 받았다고 인식했다. 이건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속된말로 물갈이 칼질을 하라는 의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제가 그 칼질에 당했다면 ‘나는 진짜 정치 인생을 지금 마감하게 생겼는데 저 사람을 날 잘라서 예능에서 시시덕거리고 있네’ 라고 말할 수도 있다”며 “중책을 맡았으면 좀 버릴 것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가 한국당을 너무 만만하게 봤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이분이 정치 평론하시면서 세상을 굉장히 쉽게 이야기했다”며 “내가 칼 들고 뛰어다니면 한국당 소들 다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한국당에 있는 소들이 밭 갈던 누렁소가 아니라 코뿔소”라며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소들인데 이걸 잡겠다고 식칼 하나 들고 뛰어 들어가서 나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애초에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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