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14일부터 2일간 제1회 해경·민간 합동 방제능력 경진대회를 함평 주포리 선착장에서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8.11.16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14일부터 2일간 제1회 해경·민간 합동 방제능력 경진대회를 함평 주포리 선착장에서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8.11.16

해경 7개팀과 대회 참가자 등 60여명 참여

[천지일보 전남=전대웅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14일부터 2일간 제1회 해경·민간 합동 방제능력 경진대회를 함평 주포리 선착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초동 방제 조치를 하는 관내 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국민방제대, 방제업체 등이 참여해 초동조치에 필요한 유출유 포집과 회수 능력을 겨루고 해경과 민간방제세력간의 단결력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해해경청 관내 해양경찰서별로 구성된 7개팀과 대회 참가자 등 약 60명이 참여했다.

대회 종목은 오일펜스, 중질유 부착재 등 유출유의 포집과 확산방지 능력을 비롯해,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를 이용한 유출유 회수능력, 해경과 민간 방제세력간 단결력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했다.

성적이 우수한 2개 팀에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상을 수여해 민간방제세력의 사기와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나은영 서해청 방제계장은 “해경과 서·남해지역 민간방제세력이 기름 오염 해양사고에 대비해 그동안 갈고 닦은 방제 기량을 발휘하는 열띤 대회였다”고 말했다.

완도 마량 국민방제대 차준우 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습득한 방제기술을 활용해 해양오염 사고시 해경과 국민 방제대가 함께 초동대응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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