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15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덕고등학교 제4시험실 수험생이 눈을 감고 애타는 심정으로 기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15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덕고등학교 제4시험실 수험생이 눈을 감고 애타는 심정으로 기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문법·독서에서 까다로운 문항이 복병

인문 과학 융합 지문 길고 어려워져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했다. 교육업계는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2019 수능 국어영역은 문학 작품 등에서 EBS 교재 연계가 많이 됐지만 문법과 독서에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난이도는 매우 쉬웠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물론 다소 까다로웠던 2018 수능보다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1등급 구분 점수 역시 2018 수능의 94점(본사 추정 1등급 구분 점수)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독서 영역에서는 특이한 출제 변경 시도는 없으나 논리를 다루고 있는 인문 지문이 꽤나 까다롭게 출제됐고 인문 과학 융합 지문 또한 길이가 길고 몇몇 문항이 어렵게 출제돼 이번에도 독서 영역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비상교육이 분석한 2019 수능 출제 경향 및 난이도다.

◆2019 수능 국어 출제 경향

2019 수능 국어 영역은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 화법과 작문의 세트형 지문 구성과 문법, 독서의 구성은 최근의 출제 경향과 유사하나 문학에서는 현대 소설과 희곡 작품이 복합 지문으로 출제됐고 갈래별 문항 수 안배도 최근 경향과는 차이가 있었다.

◆2019 수능 국어 EBS 교재 연계

EBS 교재 연계 비율이 71.1%인데, 문학 운문 작품에서 일부 직접 연계되었고, 그 외에는 간접적으로 연계하거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논지 등을 재구성해 연계된 문항이 많았다.

◆2019 수능 국어 난이도 비교

2019 수능 국어 영역은 문학 작품 등에서 EBS 교재 연계가 많이 되었지만 문법과 독서에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난이도는 쉬웠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물론 다소 까다로웠던 2018 수능보다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등급 구분 점수 역시 2018 수능의 94점(본사 추정 1등급 구분 점수)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 수능 국어 특이 사항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최근 경향과 마찬가지로 두 영역 복합 지문이 출제됐다.

▶ 문법 영역에서는 탐구형·활동형 문항이 세 문항 출제됐으며 이들 문항이 풀기에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 소설과 희곡이 묶여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또한 문학 영역의 문항 수가 최근에 5/4/3/3 또는 4/4/4/3으로 배분되었던 것과 다르게 6/3/3/3의 구성으로 출제되었다.

▶ 독서 영역에서는 크게 특이한 시도는 없으나 논리를 다루고 있는 인문 지문이 꽤나 까다롭게 출제되었고 인문 과학 융합 지문 또한 길이도 길고 몇몇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어 이번에도 독서 영역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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