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15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덕고등학교 제4시험실에서 마지막까지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15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덕고등학교 제4시험실에서 마지막까지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 분석

“가형은 패턴 비슷, 나형은 시간 걸릴 문제 있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2교시 수학영역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이번 수학 가형은 전년도 수능과 9월 모의평가(모평)보다 다소 쉽고, 수학 나형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9월 모평과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특히 수학 가형은 이전 시험과 패턴이 비슷하여 기출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라면 익숙하게 느껴졌을 수 있다”면서도 “수학 나형 문제의 경우, 고난도 문항이 이전보다 어렵진 않았지만 중상 정도의 문제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진학사에서 분석한 수학 가/나형 킬러문제는 아래와 같다.

◆수학 가형: 21번

합성함수의 미분법과 적분법을 이용하여 함숫값을 구하는 문제로 조건 ㈎의 좌변, 우변이 각각 함수의 거듭제곱의 미분을 나타낸 것임을 알아야 한다.

◆수학 가형: 30번

합성함수 g(x)의 극값 사이의 관계식을 이용하여 삼차함수 f(x)를 구한 후, 함수 g(x)의 미분계수를 구하는 문제로 극대, 극소의 정의와 삼각함수, 합성함수의 미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수학 나형: 21번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를 구하여 함수의 최솟값을 구하는 문제로 적절한 숫자를 대입하여 함수의 식을 추론해야 하는 문제이다. 순서에 맞게 식을 알맞게 세우지 못한 경우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나형: 30번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차함수와 이차함수의 위치관계를 이용하여 접선의 방정식을 구하는 문제로 기존 기출에서 자주 보는 패턴이지만 계산이 다소 복잡하여 해결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움을 겪은 학생이 많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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