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시내권 관광인프라 확충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 중이다. 남원시는 먼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원예촌 조성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시설 밤 전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8.11.15
남원시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시내권 관광인프라 확충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 중이다. 남원시는 먼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원예촌 조성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시설 밤 전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8.11.15

 

‘남원예촌 조성 사업’ 박차… 9월말까지 8533명 다녀가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시내권 관광인프라 확충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 중이다.

남원시는 먼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원예촌 조성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남원예촌은 광한루원 주변 금동과 죽항동 일원에 총사업비 612억원(국비 244억, 도비 131억, 시비 237억)을 들여오는 2020년까지 10년 동안 1지구 남원예촌(전통한옥숙박・문화체험단지), 2지구 예촌길(실개천・물레방아 갤러리), 3지구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고샘길・남원다움리키비움), 4지구 남원전통가(예촌마당・명창의 여정)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원예촌 조성사업은 11월 현재 3지구 사업을 마무리하고 4지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광한루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도심으로 유입하면서 지난 2016년 개관한 남원예촌 전통한옥숙박단지는 ‘2017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고 한옥호텔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공공부문 대상도 거머쥐었다.

7동 24실로 구성된 남원예촌 전통한옥숙박단지는 올 들어 9월 말 현재 8533명이 이용, 객실가동률 50%다.

또 안숙선 명창을 중심으로 한 명창의 여정, 조갑녀 명무를 뿌리로 한 조갑려류 밀살풀이춤관, 도지정문화재로서 서당문화 체험과 연계하는 관서당, 황의 초당,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트래블라운지, 친수공간(실개천) 등 현대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체험과 휴게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예촌 문화광장에서 지난 10일 열린 ‘꽃담장’ 문화관광형 장터 모습.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예촌 문화광장에서 지난 10일 열린 ‘꽃담장’ 문화관광형 장터 모습. ⓒ천지일보 2018.11.15

 

남원예촌 문화광장에서 주말에 열리는 문화관광형 장터 ‘꽃담장’도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꽃담장은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속살을 보여주는 한편, 광한루원을 찾은 관광객들을 남원예촌과 시내권으로 유입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남원시는 그동안 개발을 미뤄왔던 함파우 유원지에 체험형 문화시설도 조성하고 있다. 잔잔한 물결을 머금고 있는 듯 고요한 지역이라는 뜻이 있는 함파우에는 남원농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소리체험관,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개관해 남원시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남원의 문화향기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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