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1.15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53.8%,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오른 39.4%였다.

이런 내림세는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이번 주에는 북한의 미사일기지와 관련한 뉴욕타임즈발(發) 가짜뉴스와 북한에 대한 ‘감귤 답례’가 정쟁거리로 비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3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 중도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1%로 7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22.8%로 3주째 상승하며 20%대 초반을 유지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 집계와 동률인 8.4%로 횡보했고, 바른미래당은 5.7%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2.3%로 2%대의 약세가 지속됐다.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답방 시 가장 의미 있는 방문지를 조사한 결과, 25.7%의 가장 많은 국민이 한라산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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