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1902년 추정, 비단에 채색과 금박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호놀룰루미술관) ⓒ천지일보 2018.11.15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1902년 추정, 비단에 채색과 금박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호놀룰루미술관) ⓒ천지일보 2018.11.15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 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展)을 1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MMCA 덕수궁에서 개최한다.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은 대한제국시대(1897~1910)라 불리는 고종(1852~1919)과 순종(1874~1926) 시기의 궁중미술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대한제국의 짧은 성쇠, 그리고 일제강점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그간 대한제국 시기의 미술은 조선 시대의 우수한 미술 전통이 급격히 쇠퇴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공과가 모두 반영된 균형 잡힌 대한제국의 역사가 서술되며 대한제국의 미술 역시 과거 미술의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한편, 외부의 새로운 요소들을 받아들임으로써 근대미술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은 당시의 회화, 사진, 공예 200여점을 통해 대한제국 시대의 미술이 어떻게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1부 ‘제국의 미술’, 2부 ‘기록과 재현의 새로운 방법, 사진’, 3부 ‘공예, 산업과 예술의 길로’, 4부 ‘예술로서의 회화, 예술가로서의 화가’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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