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박, 나야, 나!”
“찰떡같이 붙어라”
“떠오르는 건 해와 선배의 점수뿐”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수능대박, 나야, 나!” “찰떡같이 붙어라” “떠오르는 건 해와 선배의 점수뿐!” “평소처럼 차분하게 시험 치르세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인 대전괴정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한밭고등학교와 서대전여고 학생들이 15일 오전 선배들을 응원했다.
이른 새벽부터 나온 후배 학생들은 “수능대박, 나야 나” “찰떡같이 붙어라” 등의 손피켓을 들고 준비해온 사탕, 초콜릿을 건네주며 수능을 치르는 선배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새벽 5시에 나왔다’는 한밭고 2학년 김도혁 학생은 “저희 역사공부 동아리 ‘힌트’ 선배들과 한밭고 모든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과학동아리, MSG동아리 친구들도 일찍 나왔어요, 선배님들! 수능대박나세요”라고 외쳤다.
또 서대전여고 이승구 고3 담임교사는 이날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차분하게 시험에 임하길 바란다”면서 “27명의 서대전여고 학생들이 여기 괴정고에서 시험을 치르는데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이 꼭 나오기를 빈다”고 격려했다.
서대전여고 1학년 이채은 학생은 “저희 학교 학생회 임원들과 반장, 부반장들이 정성을 모아 사탕, 초콜릿, 떡 등을 예쁘게 포장해왔어요”라며 “모두 모두 꼭 합격하시길 빌겠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총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며 59만 4924명이 응시하는 가운데 이날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총 92개 시험장에서 4만 408명이 수능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