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의장 전동평 영암군수)가 14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8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정기회의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8.11.15
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의장 전동평 영암군수)가 14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8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정기회의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8.11.15

신(新)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오는 2019년 공동 추진사업 논의하는 시간 가져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의장 전동평 영암군수)가 14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8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정기회의를 열고 공동현안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회의에는 전동평 영암군수를 비롯해 강인규 나주시장, 김산 무안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신(新)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와 2019년 공동 추진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신(新)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영산강 일대 개발 여건 분석과 고대 문화권 자원분석을 토대로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선순환적인 발전 모델을 구성하고 ‘찬란한 고대문화의 보고, 영산강 역사문화도시’의 비전을 담아냈다. 

오는 2030년까지 1조 6000억이 투입되는 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은 8대 권역별로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했으며 가야 문화권 등 다른 지역 사례의 비교분석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산강 문화권의 발전 방안을 정부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8개 시·군이 공동으로 건의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또 행정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규약을 개정하고 내년도 의장으로 김산 무안군수를 선정했으며, 영산강 살리기 대탐사 프로그램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영산강 생태계 복원사업의 하나로 시군이 공동 대응해 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전남도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도비 지원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찬란한 고대 문화권을 이뤘던 호남이 신(新)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통해 남도의 젖줄 영산강을 중심으로 영산강 신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남도 지역 발전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희망한다”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한 채 영산강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연과의 공생”을 거듭 강조했다.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는 영산강 유역의 자치단체 관할구역을 초월해 발생하는 사무를 상호 협의 처리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영산강과 인접한 8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해 지금까지 수질 개선과 뱃길 복원, 고대 문화권 개발, 환경개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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