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지난 1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여고를 찾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좌석 등을 확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18.11.15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지난 1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여고를 찾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좌석 등을 확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올해 부산지역 수능시험에는 해운대 해강고등학교 등 59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지난해보다 204명 줄은 3만 3973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전체 응시자 중 졸업예정자는 2만 6695명, 졸업자는 6555명, 검정고시는 72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 4924명 수험생이 1190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부서별 세부추진계획을 총괄해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행정지원국장을 총괄책임관으로 하는 종합 상황반을 운영한다.

종합 상황반은 ▲총괄반(교육협력과) ▲교통대책반(공공교통정책과) ▲소음대책반(환경정책과) ▲의료지원반(보건위생과) ▲소방안전반(소방안전본부) ▲홍보지원반(공감 시정담당관) 등 6개 대책반으로 구성되며, 대책반별 자체 세부시행계획에 따라 현장 지원 등 종합상황근무를 한다.

먼저 교통소통 대책으로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험일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또 시내버스 집중배차, 도시철도 임시열차 편성 등 수송능력도 강화하며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계도 및 단속할 예정이다.

BRT 구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하고 승용차요일제도 임시 해제한다. 수험생 수송 지원을 위해 민·관 합동 수송봉사대를 운영해 지각생 및 거동 불편 학생을 무료로 수송한다.

특히 장애인, 거동불편 환자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생 수송 사전예약제도 운용하며 이용 신청은 119종합상황실 또는 지역별 소방서 재난대응과(구조구급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소음대책으로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음을 점검해 공사장 작업 중지, 공사 차량 운행 통제 등 방지대책을 추진하며 안전대책으로는 안전한 시험장 환경조성을 위해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방화시설 관리실태 등 사전 소방안점점검을 시행한다.

아울러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의료기관 후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활용한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소방안전본부에서도 구급대를 활용해 순회 구급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능시험에 관한 정보나 그 밖에 수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대책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홍보지원반도 별도로 운영한다. 

이날 경찰도 부산지역 고사장 59개소에 순찰차가 배치되는 등 총 185개소에 경찰관 402명이 투입한다. 경찰관 682명과 협력단체 회원 등 367명은 교통편의 제공과 교통질서 유지를 맡는다.

고사장 주변 500m 이내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대중교통과 수험생 탑승 차량 우선의 교통소통에 나선다.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실시된다.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 기간은 15~19일까지며 정답 확인은 오는 26일, 수능 시험 성적표는 내달 5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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