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오후 2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주요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렉시트 특별 내각회의를 주재했다. (출처: 영국 총리실)
14일(현지시간) 오후 2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주요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렉시트 특별 내각회의를 주재했다. (출처: 영국 총리실)

유럽연합(EU) 탈퇴협정 초안 검토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ixit) 협상과 관련해 양측 정부·의회 비준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2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주요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렉시트 특별 내각회의를 주재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메이 총리는 EU 탈퇴협정 합의문 초안에 대해 설명한 뒤 각료들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에 참석해 EU 탈퇴협정 합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합의가 (210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영국 국민들이 원했던 것에 매우 근접한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우리는 우리 국경·법률·경제에 관한 통제권을 회복할 것이며 (EU의) 공동 어업·농업 정책에서 떠날 것이다. 우리의 일자리·안보·통합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야당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실패한 합의”라고 비판했다.

메이 총리가 내각회의에서 각료들의 지지를 얻으면 이달 말로 예상되는 EU 특별정상회의에서 공식적으로 EU 탈퇴협정에 서명하게 된다. 이후 의회 비준 절차를 거치며, 메이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 의회 승인을 얻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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