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입국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입국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대표단, 14일 저녁 인천공항 입국… 고양시 국제대회 참석
김성혜 아태위 실장 불참 이유 질문엔 “개인적 사정 때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1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리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7시 40분 중국 선양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대표단은 리 부위원장, 송명철 부실장, 조정철 참사, 지원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방남했다.

리 부위원장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남 관계가 전환적 국면에 들어선 역사적인 시각에 남녘땅을 밟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따뜻하게 맞이해준 남측, 아태평화교류협회 관계자, 경기도, 고양시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방남 가능성에 대해 그는 “두 수뇌분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교황방문 관련 염수정 추기경을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교황방문과 저하고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답했다. 또 정부 관계자와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토론도 못 해 일정도 잘 모르고 있는데 토론을 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아태위 실장이 불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 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번 방남을 통한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는 “기본이 회의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다해서 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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