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짧고굵은아시아영화제 브로슈어 1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2018 짧고굵은아시아영화제 브로슈어 1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HK세미오시스연구센터(센터장 전기순 교수)가 한국 시네마테크협의회 서울아트시네마,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한국외대 대만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특별시, 한국연구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18 짧고굵은 아시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8 짧고굵은 아시아영화제’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단편영화 20편을 ‘가족의 아시아’ ‘관계의 아시아’ ‘정체성의 아시아’ ‘청년의 아시아’ ‘폭력의 아시아’의 다섯 섹션에 걸쳐 소개하며 다각도에서 아시아와 아시아영화를 살핀다.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으며 고민을 어떻게 풀어내는지 그 관점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상영 이외에도 각국 감독이 참석하는 시네토크와 아시아영화와 관련한 흥미로운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며 논의의 장을 넓힌다.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관계의 아시아’ 섹션 직후 ‘한 밤의 우버’를 연출한 중국의 쉬디한 감독이 직접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그리고 같은 날인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폭력의 아시아’ 섹션 직후에는 ‘살인미소’의 마천위 감독(중국)과 ‘미나’의 박우건 감독(한국)의 씨네토크가 이어지고,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가족의 아시아’ 섹션 직후에는 ‘우리 형’의 우샤오펑 감독(대만)과 ‘서식지’의 홍의정 감독(한국)의 시네토크가 이어진다.

출품작을 주제로 한 ‘짧고굵은 아시아영화포럼’은 17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김소영 한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도미니크 랴오 대만 국립 중흥대학 교수가 ‘대만 단편영화의 경향과 몇 가지 사례’라는 제목으로 ‘우리 형’ ‘진흙탕’ ‘인력 자판기’ 등 세 편의 대만 영화에 대해 발제한다.

김세익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특임연구원이 ‘일상 속의 사회적 관계망에 대한 다채로운 소고’라는 제목으로 ‘하이웨이’ ‘캄풍의 맥’ ‘갈등’ ‘살인 미소’ ‘한 밤의 우버’ 등 다섯 편의 아시아 영화에 대해 발제한다. 곽효민 전주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친이핑 상하이과기대학 프로그래머가 이들 발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젊은 아시아인이 함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힘차고 재미난 영화를 통해 지금의 아시아 사회를 돌아보고 바람직한 미래를 그려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2018 짧고굵은 아시아영화제’는 ‘짧은 영화(Short Film), 그러나 굵은 묘사(Thick Description)’라는 기치 아래 아시아 각국의 단편을 소개한다.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젊은 영화들이 그려내는 각 사회의 모습과 그 안에 담아내는 주제의식은 지금 현재의 아시아와 아시아인들의 삶을 담아내며 관객 여러분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