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현지시간 14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대한화장품협회 등 23개 기관과 공동으로 ‘홍콩 Cosmoprof(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Cosmoprof Asia Hong kong)’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18.11.14
KOTRA가 현지시간 14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대한화장품협회 등 23개 기관과 공동으로 ‘홍콩 Cosmoprof(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Cosmoprof Asia Hong kong)’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18.11.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코트라, 사장 권평오)가 14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대한화장품협회 등 23개 기관과 공동으로 ‘홍콩 Cosmoprof(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통합 한국관에는 총 316개사가 참가한다. 작년 210개사(14개 기관) 대비 50% 이상 늘어 지난 1997년 첫 참가 이래 22회째를 맞는 한국관 참가 역사상 최대다.

통합 한국관은 국가관으로서 통일된 이미지를 위해 동일 및 유사 디자인으로 시공됐으며 통합 디렉토리 및 가이드북 제작·공동 마케팅 활동이 이뤄진다.

홍콩 Cosmoprof 뷰티 전시회는 축구장 16개 크기인 11만 3800㎡ 규모에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3대·아시아 최대 뷰티 전시회다. 화장품 외에 미용기기·액세서리·헤어·스파·네일·화장품 용기 등 뷰티 분야 전 제품이 총출동한다.

전시 주관사인 UBM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28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으로 이중 한국 기업은 20%가 넘는 600개사, 역대 최대 규모이며 중국에 이어 전체 2위이다.

KOTRA는 전통적인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인플루언서와 CSR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했다.

중화권 전역에 영향력이 있는 홍콩 및 중국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5명을 한국관에 초청해 한국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훗스위트(Hootsuite)에 따르면 홍콩 여성의 86%가 구매 결정 전 소셜미디어를 검색하는 등 소셜미디어가 홍콩 화장품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뷰티 하울, 메이크업 튜토리얼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다. 그들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영상과 후기의 파급력을 기대하고 있다.

KOTRA는 예비 뷰티 전문가들에게 K-뷰티를 알리는 CSR 행사도 현지시간 14일에 개최했다. 홍콩의 직업 전문학교인 HKDI(Hong Kong Design Institute) 학생에게 최신 뷰티 트렌드 강연과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시연을 했다.

이민호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홍콩 Cosmoprof 뷰티 전시회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 뷰티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장으로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릴 좋은 기회다”며 “최근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통회사·인플루언서를 통한 현지 마케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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