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석촌호수 시신이 실종된 대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 내에서 발견된 시신 지문 감정 결과 실종된 대학생 조모(20)씨인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소방당국이 물속을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며 “수온도 낮고 장애물이 있을 가능성 때문인지 시신이 물 위에 떠오르지 않아 소방대원들이 잠수해서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가방을 매고 있는 상태였으며,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조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및 노트북에 대한 포렌식을 의뢰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부검을 마친 후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께 석촌호수 불광사 근처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가족에 귀가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14일 낮 12시 18분께 석촌호수 동호에서 조씨 시신이 발견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