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친박근혜)계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제 갈 길을 묵묵히 가는 것밖에 도리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기 전대론에 대해 “조기 전대를 치러봐야 전대가 50일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결국 두 달”이라며 “저는 두 달 더 기다리라고 이야기한다. (조기 전대는) 지금 결정된 것을 다 집행하는 단계인데 집행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그건 아니죠”라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의 해촉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도체제의 변경 문제, 선거구제 문제, 전당대회 일정 등이 하루아침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특히 전당대회 일정은 제가 처음 들어가는 날부터 2월 말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들은 거기에 맞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일정을 관리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전당대회가) ‘6월, 7월까지 갈 수도 있다. 4월, 5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의구심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그런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태극기 세력과의 통합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르고 다툼도 있고 그런데 그걸 한 그릇에 다 담아서 그 그릇이 성하겠느냐”라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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