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8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 협력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천지일보 2018.11.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8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 협력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천지일보 2018.11.12

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4개월 연속 10만명 미달

“40~50대 중심으로 실업률 늘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전히 ‘고용 절벽’이 지속되고 있는 모양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4개월 연속 10만명에 도달하지 못하고,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7월 5000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째 10만명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8월은 3000명, 9월엔 4만 5000명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고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줄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2월부터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같은 달 기준,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4%로 1년 전보다 0.2%p 내려갔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 9000명 늘어난 97만 3000명이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다”며 “하지만 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면서 전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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