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해 말리키오스만 싱가포르 외교 및 국방담당 선임국무장관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해 말리키오스만 싱가포르 외교 및 국방담당 선임국무장관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 문제와 신북방정책을 통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의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한·메콩 정상회의’ 등 구체적 제안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의 국제정세 대응을 위해 창설된 지역공동체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부터 아세안 국가들과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하면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주재로 열린 아세안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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