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조석호 (북구-4 매곡, 삼각, 용봉, 일곡) 의원.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18.11.14
광주시의회 조석호 (북구-4 매곡, 삼각, 용봉, 일곡) 의원.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18.11.14

광주시, 직행버스 신설 가능 적극 검토 의사 밝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 조석호 (북구-4 매곡, 삼각, 용봉, 일곡) 의원이 북구와 송정역 간 직행버스(공항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했다.

조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274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북구는 광주 인구의 30%인 44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교통시설(공항, 역, 터미널)이 원거리에 위치하고 지하철 접근성이 열악해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돼도 북구 주민의 송정역 KTX접근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조석호 의원에 따르면, 2015년 4월 광주역에 KTX진입이 중단되면서 북구 주민들은 인근 광주역을 두고 고속열차를 타기 위해서 송정역까지 가고 있으나, 지하철은 접근이 어렵고, 버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고속열차를 타는 의미가 없는 실정이다.

북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10일부터 지난 9일까지 한 달간 광주역에서 송정역까지 운행하는 셔틀열차 관련 주민 만족도 설문조사를 총 3855명이 참여해 실시했다.

조 의원은 “설문 조사 결과 폐지의견이 81.4%로 현행유지 16.1%보다 5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북구민의 송정역 KTX이용편의를 위해 대체 수단으로는 60% 가까이 직행버스(공항버스) 신설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문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듯이 광주역을 인근에 두고 송정역까지 가서 고속열차를 타야 하는 북구 주민들의 불편함과 교통복지 수혜의 형평성을 위해서 북구 주민 송정역 KTX불편 해소를 위한 직행버스(공항버스)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광주시 김준영 교통건설국장은 13억 정도의 예산이면 20대 정도의 직행버스 신설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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