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11.13
대구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11.13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전국 공영도매시장을 대상으로 벌이는 ‘2017년도 농산물도매시장 중앙평가’ 개설자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도매시장 중앙평가는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77조 규정에 의거 도매시장 개설자(31개소)와 유통주체(83개소)를 대상으로 도매시장의 경영개선 및 도매시장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시행한다.

농산물도매시장 평가는 고객관리, 시설관리, 공정거래질서 유지 등 도매시장의 전반적인 운영·관리에 관한 지표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하며 계량지표 및 비계량지표를 합산한 최종득점에 따라 순위 및 등급(S~E)이 부여된다.

대구농산물도매시장은 이번 2017년 평가결과 개설자 부문에서 최종 종합득점 88.18점으로 ‘우수기관’(전국 3위)으로 선정됐다.

특히 평가항목 중 ▲관리운영 노력 ▲업무검사 내실화 노력 ▲물류 효율화 노력 ▲안전성 확보 노력 부문 등에서 실적이 매우 양호하며 운영 능력이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17년 ‘안전하고 쾌적한 도매시장 환경조성’ 및 ‘정부 유통시책 중점추진’을 도매시장 2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시장 내 폐기물이 1만 4008톤에서 8422톤으로 40%가량 감소했고 국내산 파렛트 출하율이 4만 9349톤에서 6만 5343톤으로 32% 증가했으며 경매 전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항목이 179종에서 190종으로 확대됐다.

또한 국내산 정가·수의매매 거래율은 전국 평균인 18.2%보다 8.6%포인트 높은 26.8%로 정부목표(24.9%)를 초과 달성했으며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매시장 거래금액이 2015년 8902억원, 2016년 9721억원, 2017년 974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등 ‘거래금액 1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조대호 대구시 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도매시장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장 내 유통종사자와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구 도매시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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