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만에 흑자 전환… 3분기 영업익 1조 3952억원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조 395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한전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6조 4098억원, 영업이익 1조 395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7%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 적자를 내다 이번 3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한전은 3분기 실적 개선 요인에 대해 “타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절감 등의 자구노력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냈지만, 작년 3분기에 비해선 반토막 수준이다. 이는 국제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상승하고 민간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구입비가 늘면서 3분기 영업비용이 1조 9천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2조 7729억원이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45조 4530억원, 영업이익 580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