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럼에서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가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 2018.11.13
세종포럼에서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가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 2018.11.13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와 세종연구원(이사장 이요섭)이 공동으로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세종호텔 3층에서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를 초청해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노건식 대표는 K-POP 영국 공연을 기획하고, 한류를 유럽으로 확산시킨 장본인이다. 미국에서 스포츠 의학을 전공했지만, 현재 영국의 양대 스튜디오인 메트로폴리스와 애비로드의 한국법인장을 동시에 맡고 있다. 이들 스튜디오와 한국 스튜디오를 이어주는 것이 그의 일이다.

노 대표는 “K-POP이 해외에서 더욱 사랑받게 하고 싶다”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건식 대표는 서울 토박이로, 고려대 졸업 후 미국에서 스포츠의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주요 고객은 조용필, 이선희, 이승환, 이소라, 윤종신, 넬, 델리스파이스 등 700여명이 넘는다. 마스터링 사업을 통해 그는 한국 음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 베스트셀링 음반은 거의 노 대표의 손을 거쳤다.

전 세계 음반 시장의 규모를 보면 미국 34.3%, 일본 15.8%, 독일 7.7%, 영국 7.7%, 한국 2.9%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류의 기원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와 ‘겨울연가’이다. 현재 영미권 외의 국가에서 음악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에서 32억 회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월드 스타로 등극한 방탄소년단의 세계정복 스토리를 살펴보면 전 세계 SNS를 점령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팝스타보다 월등히 많은 200만개의 게시물이 있다. 남자그룹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의 리트윗은 15만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노 대표에 따르면 K-POP은 제 3의 한류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K-POP이 다양한 상품과 결합되면서 경제적 이익을 내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K-POP의 열풍은 관광산업, 패션, 뷰티, 음식 그리고 한국제품의 해외수출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류의 경제적 가치는 2020년 기준으로 57조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 20.5조원의 3배다.

노 대표는 “K-POP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K-POP 열풍에 힘입어, 이러한 K-POP으로 전 세계가 하나로 되는 일에 전념하고 싶다. 국내 음악이 해외에서 더욱 사랑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꿈”이라고 강조하며 강의을 마쳤다.

세종대 배덕효 총장은 “금일 K-POP에 대해 좋은 강의를 해주신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K-POP이 한류의 선도자로써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원 이요섭 이사장은 “유튜브를 통해 K-POP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알았다. K-POP이 음반시장 외에 뷰티산업과 패션산업 등 다른 산업에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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