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외계층·아동·노인·다문화가정 등 13개 영역별 100여 개 전시 부스에서 관람자들이 기독교사회복지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2010, 국제학술대회 등 장애인·다문화 사회복지 전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가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발한 사역을 펼쳐왔다. 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개막됐다.

이번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2010은 ‘섬기는 기쁨, 나눔의 행복’이란 주제 아래 13일 시작으로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진다.

첫날 개막예배에서 명예대회장 조용기 목사는 “우리 사회에 어려운 분들이 너무 많이 있다. 이들을 돕는 일에 선한 마음과 정성을 다해 구제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엑스포 대회장 김삼환(명성교회) 목사는 “봉사하고 나누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는 봉사 등의 선한 일은 널리 알리고 좋은 일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또 교회끼리 서로 배우게 하려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엑스포는 사회복지인대회를 비롯해 목회자, 여성 등 다양한 영역별로 세미나와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23개 교단이 장애인·아동·노인·다문화가정 등 13개 사회복지 분야에서 벌이는 활동을 100여 개 전시 부스를 통해 소개한다.

또한 4개국 전문가를 초청한 국제학술대회,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회복지 영역별 세미나와, 한국교회사회복지 백서도 준비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조직위원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는 “이번 엑스포는 21세기 교회가 사회 속에 깊이 들어가는 ‘섬김’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자리”이며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섬길 것인지 나아갈 방향을 모색·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포준비위는 비전선언문을 통해 “한국교회는 지구촌 모든 민족을 섬길 것이며, 섬김과 나눔 사역의 종합화로 한국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