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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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수능(11월 15일) 이후 첫 주말부터 논술전형이 실시된다. 오는 17일(토), 18일(일)은 성균관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단국대 등에서 논술이 진행되고, 다음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의 논술이 예정돼 있다.

이번 주말에 있는 논술고사 일정은 수능 시험을 치르고 1~2일의 시간밖에 없을뿐더러, 이들 대학 논술 지원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고사 당일 자칫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짧은 기간 당황하지 않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예상 시나리오를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출처: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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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저녁 - 가채점으로 수능 최저 기준 통과 여부 확인

15일(목) 수능 시험을 치른 후에는 빠르게 가채점을 할 수 있도록 하자. 수시 수능 최저 기준 통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 범위를 확인해 논술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정시에서 더 상위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논술 고사 응시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 수능 후 논술 고사 응시율은 50~70% 정도로 나타난다.

◆논술 고사 직전일 - 예상 답안 직접 작성 해보기

논술 고사 응시 여부가 결정되면, 그동안 공부해 왔던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수능 공부로 잠시 미뤄두었던 논술에 대한 감각을 찾는 데 활용하자.

더불어 기출문제나 대학 모의논술 문제를 놓고 실제 답안 작성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 때, 대학 고사 시간과 동일한 시간, 동일한 답안지 양식을 활용해 실전 환경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답안 작성이 완료되면, 대학에서 제시한 모범답안이나 논술 해설 영상을 통해 본인이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고사 당일 - 최소 1시간 전에 고사장 도착

논술 고사 당일은 여러 대학이 동시에 시험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대학별 응시 인원도 많아 평소보다 고사장까지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공지한 입실 시간 이후에는 시험 응시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 1시간 전에 고사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에 따라 고사장이 여러 곳이거나 고사장 위치가 학교 내 건물이 아닌 곳에서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고사장 위치까지 사전에 확인해 보아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능 직후 실시되는 논술의 경우 가채점 성적을 통해 응시여부를 판단하는데 다수의 수험생들은 수시를 상향 지원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논술에 응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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