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기자]
(현장음)
“비정규직 철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인간답게 살아보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2일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민주노총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공약 이행을 위한 ‘100인과의 대화’를 요구했는데요.

(인터뷰: 김수억 | 민주노총 기아차비정규직 지회장)
“불법 파견 정규직 전환과 사용자 처벌 그리고 1100만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 파견법, 기간제법 폐기와 노조법 2조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만나 대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을 올렸지만, 법을 개정해 상여금과 수당을 빼앗기고 최저임금 인상 전보다 오히려 임금을 덜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최정은 | 비정규직 노동자)
“각종 수당을 깎아버려서 저희에게 기본급과 수당과 모든 연봉의 어느 정도의 퍼센티지를 낮춰서 지금 전보다 받는 임금이 많이 줄어들게 돼버렸습니다. 최저임금제 법으로 인해서 그전에 받던 연봉에 비해 한참 연봉이 깎여있는 수준으로 지금 받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한다던 기업은 자회사로 가라며 최저임금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용 | 비정규직 노동자)
“자회사로 가도 똑같은 간접 고용 형태가 계속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직접고용이 돼서 반드시 잡월드가 직접 우리를 책임 경영 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직접고용이 되어야 한다라고 계속해서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민주노총은 법원과 대검찰청, 국회, 청와대 등에서 16일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