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한양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고사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이 지난해 12월 3일 논술고사 장소인 서울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를 빠져나가고 있다. (제공: 한양대학교)
2018학년도 한양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고사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이 지난해 12월 3일 논술고사 장소인 서울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를 빠져나가고 있다. (제공: 한양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후 대학 인재선발의 주요 전형 중의 하나인 논술고사가 17일 주말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13일 각 대학 등에 따르면 수능 직후인 17일과 18일은 성균관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단국대, 다음 주말인 24일과 25일에는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에서 논술전형을 진행한다.

논술전형에 서류를 접수한 학생들은 수능 당일 밤 가채점을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대학의 수시 수능 최저기준 통과 여부를 확인하고, 정시전형에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확인한 뒤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능을 치른 후에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논술 감각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 실제 자신이 응시할 대학의 시험 시간에 맞춰 답안을 작성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신이 작성한 답안과 대학에서 제시한 모범답안을 비교하거나 논술 해설 영상을 통해 놓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논술 고사 당일은 여러 대학이 동시에 시험을 치를 뿐만 아니라 대학별 응시 인원도 많아 평소보다 고사장까지 이동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반드시 본인의 고사장 위치까지 사전에 확인해 봐야 한다. 공지한 입실 시간 이후에는 시험 응시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 1시간 전에 고사장에 도착하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능 직후 실시되는 논술의 경우 가채점 성적을 통해 응시여부를 판단한다”며 “다수의 수험생들은 수시를 상향 지원한 경우가 많기에 대부분 논술에 응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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