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8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사항인 핵심 협약을 기반으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것을 야당에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13일 전태일 열사 48주기를 추모하고 “노동자들의 삶의 향상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경우 ILO가 권고하고 있는 8가지 핵심협약 가운데 결사의 자유, 의결권, 강제 노동 해지 등 4가지가 비준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과 OECD 회원국인 30개국은 이미 협약을 추진했다”며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이 노동기본권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광주형 일자리 협상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한국형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이라는 옥동자를 만들어 내는 산고”라고 평가하며 “이는 고용창출 해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에 새로운 활로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광주시·노동계·현대차가 협상에 성공할 경우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공공주택, 생활시설 건설 등 SOC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예산 심사에 대해 “철저한 예산심사가 이뤄져야 함에도 예산과 관계가 없는 일반사항을 반복적으로 질의하면서 정쟁의 장으로 예결위가 진행되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야당의 심층적인 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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