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30일 고양시 킨덱스에서 비공개로 열린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에 항의하는 표시로 ‘상복’을 뜻하는 검은 옷을 입은 채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30일 고양시 킨덱스에서 비공개로 열린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에 항의하는 표시로 ‘상복’을 뜻하는 검은 옷을 입은 채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교육부, 사립유치원 모집 중지 및 폐원현황 공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폐원을 추진하는 전국 사립유치원이 총 60곳으로 늘었다. 일주일 전 38곳에 비해 22곳이 늘어났다.

교육부는 13일 사립유치원 모집 중지 및 폐원현황을 공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폐원승인을 받은 유치원은 2곳, 교육청에 폐원신청한 유치원은 10곳, 학부모와 협의중인 유치원은 48곳이었다.  

지난 6일에는 폐원신청 유치원이 5곳이었고, 협의 중인 유치원은 31곳이었다. 승인된 유치원 수는 그대로였다.  

폐원을 추진하는 유치원 수가 15곳으로 가장 많았던 서울은 일주일 새 7곳이 증가해 총 22곳이 학부모 통보 또는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 유치원은 설립자 사망, 또 다른 유치원은 올해 원아모집 때부터 운영악화를 이유로 내년도 폐원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폐원을 신청한 유치원이 2곳에서 3곳으로, 학부모 협의 중인 곳은 1곳에서 4곳으로 늘었다.

전북은 폐원 신청한 유치원이 1곳에서 3곳으로, 학부모 협의 중인 유치원은 4곳에서 6곳으로 늘었다. 한 유치원은 소방법상 건물이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다른 한 곳은 운영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수용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북은 2군데의 유치원이 8일과 12일 각각 건강 등 개인사정을 이유로 폐원을 신청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가운데 한 유치원의 서류를 반려했다. 폐원을 추진 중인 유치원 원아들에 대해서는 인근 유치원으로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천은 한 유치원이 운영 악화를 이유로 지난 6일 학부모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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