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3 수능시험 응원 현수막.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1.13
인천 고3 수능시험 응원 현수막.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1.13

 

수능 시험장 가는 길~수능 후 힐링까지

박남춘, 인천 3만여 수험생들의 선전 응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5일 수험생들의 교통 및 수능 후 휴식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2일 “우리시의 3만여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각자의 꿈을 향한 도전이 잘 이뤄지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수험생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올해 인천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인원은 총 3만 598명으로, 시험장은 49개교 1118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수능 응시 인원은 지난해 대비 52명이 증가했다.

수험생 위한 특별수송대책 시행

우선 15일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 시내버스 운행을 늘려 집중해서 배차하며, 지하철도 예비차량 4편을 대기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표지판’을 부착, 안내 방송 및 시·군·구의 관용차량 대기, 비상사태 발생 시 수능생들의 이동을 도울 방침이다.

또 1·2급 장애인과 3급 뇌병변 및 하지지체 장애인 수험생 대상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옹진군·강화군에 거주하는 5개 고등학교 66명의 수능생은 수능일 당일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 사전 출도하거나 긴급 상황 발생 시 행정선, 소방 헬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소방본부 수능현장 안전 출동·대기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지역 수능시험 장소인 49개 학교에 오전 7시 30분부터 출동·대기하는 등 8시 10분까지 25개 지하철역사, 터미널에서 대기하며 시험장까지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시험 종료 후 수험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등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에 차량 28대, 소방공무원 107명을 투입해 야간순찰을 강화한다.

청소년 대상 주류 제공·불법영업 집중 단속

또 시는 이달 30일까지 청소년에게 주류 등을 제공하는 불법영업을 집중 단속해 위반 시 행정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호프집, 소주방, 나이트클럽 등의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군·구, 경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11개반 44명의 단속반을 구성·운영 운영할 계획이다.

수능 끝낸 학생 위한 힐링행사 

이달 17일 오후 1시부터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2018 인천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기획된 행사로, 인기래퍼 면도를 비롯해 인천출신의 최엘비, 파워풀한 래핑의 블랙나인, 고등래퍼 최서현, QM, ODEE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나온다.

또한 2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제9회 인천 미래 인재양성 MIND UP’ 행사를 개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체육·문화 활동, 연예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마련한다.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에서는 수능시험 수험표를 지참한 가족 (4명)에게 오는 18일~12월 13일 주중(일요일 오후~목요일)에 캠핑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화예술회관은 16일부터 12월 초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챙겨 오는 수험생들은 인디음악, 무용, 낭독극 등 다양한 공연을 50%할인 받아 감상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