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택시업계의 강력한 기본요금 인상 요구에 수년째 동결된 택시요금이 들썩거리고 있다. 서울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다음 달이나 내년 초부터 요금 인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1일부터 택시(중형 기준)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500원(14.1%) 오른 33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본요금 3800원 인상과 함께 거리요금 100원당 132m, 시간요금은 100원당 31초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역 택시승강장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1
서울역 택시승강장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1

경찰, CCTV와 추정 동선 중심 수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헤어진 한 대학생이 6일째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대학생 조모(21, 남)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께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놀던 중 가족에게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됐다.

조씨는 함께 놀던 친구들을 배웅한 후 남양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0시 18분경 카카오 택시를 불렀으나 타지 못하고 0시 50분경 다른 택시를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종 직전 조씨는 가족에게 ‘서호 먹자골목에서 택시를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송파구 불광사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잡혔다. 현재까지 전화 사용이나 카드 사용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씨가 탄 것으로 보이는 택시가 찍힌 CCTV 화면이 어두워 차 번호를 식별하지 못하고 CCTV와 추정 동선을 중심으로 조씨를 찾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