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12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18년도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11.13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12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18년도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11.13

12일 전남교육행정협의 공동지원 합의
고교 교과서, 공기정화장치 등 공동지원
혁신교육·인재육성 위한 공동선언 추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12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18년도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내년부터 고교 신입생 교과서 구입비를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부담 비율은 각각 50%다. 

이날 열린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에서는 5건의 안건이 나왔다. ▲고등학교 신입생 교과서 구입비 공동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지원 ▲지자체 돌봄서비스 확대 지원 ▲미세먼지 없는 교실 조성 ▲혁신교육과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선언 추진 협조 등이다. 

합의 결과 두 기관은 오는 2019년부터 고등학생 신입생 교과서 구입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없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공기정화장치 4320대 설치 예산을 확보해 연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설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해 마을교육공동체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지원과 돌봄서비스와 관련해 지역에서 하고자 하는 주체들의 관심이 없이는 어렵고 지자체와 실무적인 협의도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기관단체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12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18년도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11.13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12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18년도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11.13

이에 혁신 교육에 기반한 인재를 육성해 지속 가능한 전남발전 원동력을 확보하고자 전라남도·전라남도교육청·전라남도의회·시군지자체·교육지원청·교육 관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남 혁신교육과 인재육성을 위한 공동선언’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교육의 문제는 학교와 교육청만의 고민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육청과 더 깊은 협력을 통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민선 7기 동안 ‘전남 혁신 인재 키우기’의 일환으로 인재육성기금을 대폭 확대하고 고등학교 신입생의 교과서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교육청과 협의해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 여건 개선 및 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조정하기 위한 협의체다. 도지사와 교육감을 공동의장으로 도의원, 민간단체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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