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는 14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휴대폰(LG-LH8700)’ 2000대를 전달했다. LG U+ CR전략실장 유필계 부사장(왼쪽)이 하상장애인복지관 김호식 관장(오른쪽)에 책 읽어주는 휴대폰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LG U+)

시각장애인용 휴대폰 2000대… 올해 총 10억 원어치 기증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지난 14일 LG유플러스(U+) CR전략실장인 유필계 부사장은 시각장애인용 맞춤 휴대전화 2000대와 시각장애인용 PC 등을 들고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하상장애인복지관을 찾았다.

15일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책 읽어주는 휴대폰’과 저시력 보조기기 등을 기증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LG U+의 책 읽어주는 휴대폰 기증 사업은 올해 그 규모를 더 확장했다. 휴대폰 2000대와 시각장애인용 PC화면해설 소프트웨어, 저시력 보조기기 150대 등 총 10억 규모의 물품을 기증했다.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LG전자 ‘와인폰3’ 휴대폰에 일반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TTS(Text to Speech) 기능을 탑재한 시각장애인용 맞춤 휴대전화기다.

이 휴대폰은 음성 디지털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휴대폰 중앙에 ‘OK’ 버튼을 누르면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voice.lg.or.kr)’에 무선으로 접속해 인문, 교양, 과학, 학습, 예술분야 등 5000여 권의 디지털도서 중 원하는 책을 내려받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폰메뉴음성지원, 문자메시지 음성변환, 점자형 키패드 기능도 있다. 이뿐 아니라 ▲지하철노선도 음성안내 ▲카메라 메뉴 음성지원 ▲일정/메모와 계산기 음성지원 등 기능을 추가해 시각장애인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한편 LG U+의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지난 2007년 580대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는 매년 2000대씩 기증해 올해까지 총 6580대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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