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관내에 있는 모든 학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한다. (제공: 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관내에 있는 모든 학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한다. (제공: 구로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구로구가 학생들의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관내 모든 학교의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한다. 심야시간 금연구역 안내를 위해 LED‧로고젝터 금연안내 표지판도 설치한다.

서울 구로구는 올해 안으로 관내 초중고교 통학로 52곳과 간접흡연 민원 다발지역 5곳 등 총 57곳을 금연거리로 지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1월 영림중학교 주변 통학로를 첫 금연거리로 지정한 이후 1년여만에 관내 모든 학교 통학로로 금연거리를 확대한다.

보행자의 간접흡연 피해가 심하거나 민원제기 건수가 많은 오류동역 광장, 신도림역 남측 출구, 구로도서관 주변 등도 이번 금연거리 추가 지정에 포함된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금연구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금연 안내 표지판도 추가로 설치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과 광장 등을 중심으로 로고젝터 20개와 LED 표지판 48개를 다음달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로고젝터는 벽면이나 바닥에 특정한 문구나 이미지를 현출하는 장치로 특히 간접흡연의 피해가 심한 심야시간대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파손되거나 식별이 어려워진 금연안내 바닥스티커를 교체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금연거리 확대 시행이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삼가는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담배 연기 없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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