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딜링룸이 이날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원/달러, 원/위안 거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제약·바이오 주 급락으로 2,080.44 하락 마감됐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 내려 670.82로 장을 마쳤다. (출처: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딜링룸이 이날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원/달러, 원/위안 거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제약·바이오 주 급락으로 2080.44 하락 마감됐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 내려 670.82로 장을 마쳤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2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과 제약·바이오주 급락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 9일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0.27%) 내린 2080.4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116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48억원, 649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지난 5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락은 혼란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삼성물산은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 대형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65%)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92%) 등이 모두 내렸다.

코스닥은 2%대 하락하며 670선까지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이 오는 14일 마무리된다는 소식에 바이오 종목이 연달아 급락한 영향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133.9원에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6.47포인트(2.40%) 내린 670.8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이틀 연속 하락이다.

개인이 727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84억원, 387억원씩 순매도다. 기관은 지난 31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14일 회의에서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 위반 혐의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한다는 소식에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22.42%(8만 2500원) 하락한 28만 5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일 40만 1000원이던 주가는 나흘새 12만원 가까이 빠졌다.

셀트리온(-11.98%)과 셀트리온헬스케어(-10.30%), 셀트리온제약(-10.20%), 신라젠(-9.14%), 바이로메드(-6.51%) 등 바이오 종목이 연달아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달러 강세) 1133.9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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