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동부 지역에서 국기를 흔들며 화염병을 준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충돌로 하마스 대원 5명을 포함한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출처: 뉴시스)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동부 지역에서 국기를 흔들며 화염병을 준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충돌로 하마스 대원 5명을 포함한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충돌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첩보원 수명이 민간차량을 몰고 가자지구로 2마일(약 3.2㎞) 정도 침입해 하마스 지휘관 1명을 사살한 후 이스라엘 쪽으로 도주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하마스가 이를 뒤쫓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이 이어져 5명의 전투원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7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이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통상적인 활동 중 교전이 있었다”며 이스라엘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습 사건으로 급히 귀국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몇 년간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지휘관 암살’ 방식의 공격을 다시 시도하면서 양측간 불화가 잠시 누그러지는 모양새였던 가자지구에 갈등이 다시 생길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