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의 외딴 섬인 마타바리(Matarbari)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마타바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州(Chittagong)에 위치한 섬이다.  (제공: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의 외딴 섬인 마타바리(Matarbari)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마타바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州(Chittagong)에 위치한 섬이다. (제공: 포스코건설)

한방 의료봉사·교육기자재 기증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건설은 방글라데시의 외딴 섬인 마타바리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마타바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280km 떨어진 치타공에 위치한 섬이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에서 수행하고 있는 마타바리 석탄화력 발전소 현장 인근에서 진행됐으며, 한의약 의료 봉사·교육기자재 기증 등의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부터 삼일간 방글라데시 마타바리에 있는 푸란 바자(Puran Bazar) 초등학교에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함께 한의약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건설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침술, 부황 등의 진료활동과 함께 의약품을 지원했다. 마타바리는 의료 인프라가 매우 낙후돼 있어 주민들은 이번 의료봉사단의 방문을 크게 반겼고, 진료를 받기 위해 2800여명의 주민들이 몰렸다.

만성 허리통증으로 앓고 있던 마타바리에 거주하는 하비블씨는 “병원을 가려면 먼 길을 배와 차를 타고 가야해서 진료를 받을 수 없었는데, 한국에서 찾아 온 의료진의 침술 덕분에 통증이 크게 해소됐다”며 “한국 의료진들이 자주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 근무하는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의료봉사에 앞서 지난달 25일 현장 인근 11개 학교에 노트북, 빔 프로젝트, 스크린 등 IT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고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자사의 해외 사업장과 연계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지에서 의료봉사, 문화교류 축제, 현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