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이준용 의원이 12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의 지명과 태조 왕건, 그리고 이에 대한 가치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2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이준용 의원이 12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의 지명과 태조 왕건, 그리고 이에 대한 가치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2

“천안 지명은 태조 왕건과 직접적인 관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이준용 의원이 12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의 지명과 태조 왕건, 그리고 이에 대한 가치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이준용 의원은 “천안이라는 지명은 고려 역사서인 ‘고려사’에 분명하게 언급돼 있다”며 “‘태조 왕건 13년인 930년 음력 8월 8일에 대목군에 행차해 대승 제승에게 천안도독부사를, 원보 엄식에게 부사로 삼았다’는 기록에서 볼 수 있듯 천안이라는 지명은 태조 왕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안의 진산인 태조산 또한 태조 왕건의 태조에서 유래된 것이고 유량동, 부대동, 남관리, 마점 등의 지명도 태조 왕건과 관련될 정도로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천안시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 중요 문화재인 국보, 보물 대부분은 고려와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중요한 천안의 지명과 태조 왕건에 대해 천안시민은 잘 알지 못하고 있으나, 지금 전국 각지와 학계에서는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들썩들썩하고 있다”며 “천안시와 시민들은 고려태조 왕건이 통일의 기반을 다졌던 역사와 상징성에 대해 무관심했던 사실을 반성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출발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천안시는 시민들에게 태조 왕건과 천안에 대한 이해가 선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해야 한다”며 “‘천안’과 ‘태조 왕건’을 활용한 지명 브랜드 등을 창출해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성장 동력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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