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산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불진화 훈련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의왕시) ⓒ천지일보 2018.11.12
12일 안산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불진화 훈련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의왕시) ⓒ천지일보 2018.11.12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경기도 주관으로 열린 ‘2018년도 가을철 산불진화 합동훈련’에 참가한 의왕시가 12일 안산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불진화 훈련 시연을 선보였다.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을 맞아 열린 이번 합동훈련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 북부지방산림청, 경기소방, 안산소방서, 수원국유림관리소 등 산불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실제 대규모 산불 발생 시 대책본부 운영, 인력 및 시설 배치 등 공동 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이 진행됐다.

의왕시는 지난 해 경기도 산불진화 경연대회에서 우수시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산불진화 능력을 선보여 왔으며, 이날 훈련에서는 도르래를 이용한 진화호스 전개방법을 시연함으로써 의왕시 산불예방진화대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시는 그동안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운영해 산불 발생 시 실시간으로 산림청, 경기도,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4개시(의왕,안양,군포,과천)와 공동으로 민간헬기를 임차하여 예산을 절감하면서 산불발생시 신속히 진화할 수 있는 공중진화대를 구축하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가을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산불 예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부터 12월 15일까지 공원산림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45일간 산불대책 상황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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