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배 캐나다 이어 까다로운 인도에도 수출길 열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 배가 지난달 캐나다에 이어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인도에도 수출하게 돼 해외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주시는 12일 농림부, 시·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배 16t을 인도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선과장에서 가졌다.

이번에 수출하는 배는 진주배 주산지인 문산읍에서 생산된 ‘신고’ 품종이다.

선적식이 열린 선과장은 지난 6월에 착공해 선과장 435㎡, 저장고 360㎡, 창고 및 사무실 360㎡ 규모로 9월에 준공허가를 마치고 이날 선적식과 함께 준공식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에 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검역본부에 저온소독처리시설을 사전 승인받아야 하며, 저온처리를 0도에서 40일간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진주 배는 201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전량 수출을 목표로 전년 대비 400%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도 인도에 2, 3차 수출할 예정이어서 저장고에 저온 처리 중이다.

앞서 진주산 배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로부터 할랄(Halal) 인증을, 아랍에미리트 표준측량청(UAE ESMA)에서도 할랄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 품질 인증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