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운전연습기 (제공: 서울교통공사)
모의운전연습기 (제공: 서울교통공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복합문화생활공간으로 바뀐다.

서울교통공사는 반포역 지하 1층에 지난 2월 디지털 시민 안전체험관을 연데 이어 지하철 안전 홍보관, 헬스&라이프 케어존을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12일 오전 개관식이 열린 지하철 안전 홍보관은 연면적 220㎡규모로 지하철 건설, 운영, 사고, 안전 시스템, 미래 안전시스템, 게임, 7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다.

건설존에서는 하저 터널 지하철 구간의 입체단면도와 2·4·5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구조모형을 볼 수 있다. 궤도 실물, 안전시설 유물, 시대별 전동차 모형도 전시돼 있다.

서울 지하철 사고 유형들도 연대별로 전시된 가운데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 공사가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 안전 통합상황실, 승강장 안전문 관제 시스템 등 안전 시스템도 볼 수 있다. 안전 체험 오락기도 마련돼 있다.

디지털 시민 안전체험관은 체험 설비를 확충했다. 이달 초 기관사 양성용 전동차 운전 체험기를 설치했다. 체험기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됐으며 운전 방식별로 3대가 설치됐다.

헬스&라이프 케어존은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피트니스 센터, 스터디 카페, 여행사 운영 여행 정보 카페, 무인 세탁소가 입점해 있다. 반포역 주변의 특징이 주거 밀집 지역이라는 것을 토대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역 상가를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개발했다. 키즈짐도 입점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지하철 역 마다 특성에 맞게 테마를 정해서 그 지역의 개성이 드러나는 역으로 만들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 역사 공간을 혁신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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